
화성시는 최근 동탄출장소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최초로 시행한 화성시 무상교통의 성과 및 편익 결과 공유 등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김익기 한양대학교 교통물류학과 교수,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김태완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박호철 명지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정훈 교수는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무상교통 실시로 인해 교통개선 5억2000만 원, 교통비 지원 13억3000만 원, 생활SOC예산 절감 65억6000만 원 등 연간 86억6000만 원의 편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없었다면 101억 원의 편익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제시된 무상교통의 성과지표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무상교통 이용 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개선, 환경개선, 교통비 지원, 건강증진, 경제활성화, 생활SOC 예산절감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인교통수단 이용자들을 대중교통 이용자로 전환 시킬 수 있는 방안과 무상교통의 역할, 도시문제의 대안으로의 무상교통의 방향에 대한 논의와 무상교통에 적용 가능한 해외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전문가들과 논의된 제안과 사례를 화성시 무상교통에 접목해 시민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