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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오염물질 불법 방류한 대형유통업체 항의 방문

 

하남시 망월천에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방류한 혐의로 하남경찰서에 고발 조치된 지역의 한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분노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미사지역 풍산·미사1·미사2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미사강변총연합회 회장단 등 시민들은 최종윤 국회의원, 정병용 시의회 의원과 해당 업체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망월천에 방류한 데 대해 항의하고, 회사 차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원상 복구, 오염된 망월천 수질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이번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문제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윤리 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업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업체 측과 시민들은 오는 25일 다시 만나 업체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향후 시민들은 업체의 개선방안이 미흡하거나, 요구사항을 미이행할 시 범시민 불매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그동안 망월천 수질개선을 위해 시민들과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업체의 이번 위반행위로 인해 물거품이 된 것 같아 매우 유감”이라며 “고발 등 법적조치와는 별개로 업체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남시는 망월천 오염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 사전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해 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대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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