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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출전 못해도, 개회식서 아프간 국기도 행진…"연대 메시지"

 

비록 선수는 출전하지 못해도 2020 도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도 참가국 선수단 행진에 함께한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의 메시지'로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도 입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패럴림픽은 24일 오후 8시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개최된다.

 

IPC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난민팀을 포함해 162개국에서 4천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4), 두 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대회 참가가 어렵게 됐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선수가 될 수 있었던 쿠다다디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의 여성으로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대표로서 도움을 청한다.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내 손을 잡고 도와달라"며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우리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면서 "불행히도 그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마음은 그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국기는 자원봉사자가 들고 경기장에 입장할 예정이다.

 

애초 파슨스 위원장은 유엔난민기구(UNHCR) 관계자를 기수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4일 IP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날 파슨스 위원장의 언급 중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아프가니스탄 기수는 대회 자원봉사자가 맡을 것"이라고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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