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는 지난 26일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이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심창보 부시장, 박경식 자치행정국장, 김영택 문화경제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한귀덕 대외협력위원장, 강충구 추진위원이,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 강병국 사무처장, 포천시체육회에서는 김인만 회장과 이상만 상근부회장, 김재언 사무국장, 시장애인체육회 김태선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시의회에서도 송상국 의장 직무대리 부의장, 임종훈 운영위원장, 조용춘 의원이 참석해 포천시의 스포츠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포천시 스포츠수도 비전 실행을 위해 추진되었던 본 연구용역업체인 한국기업환경연구원(KBEI) 임재미 본부장은 발표를 통해 정부 차원 체육시설 정책 활성화, 시민들의 생활스포츠에 대한 수요 증가 등 트렌드의 흐름에 맞춰 포천시만의 스포츠 수도 비전을 수립하고, 향후 남북평화시대에 대비해 스포츠를 통한 상생교류 기반을 다지기 위한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남북교류 종합스포츠타운은 49만5800여㎡ 규모, 사업비 4595억 원으로 추정되며 체육시설(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웃렛, 먹거리타운 등을 도입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한 한반도의 중추적인 종합스포츠타운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윤국 시장은 “남북관계가 호전될 때 평화와 남북 간의 경제협력을 지향하는 우리시가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천시는 ‘범선이 돛의 추진력을 얻어 파도를 헤쳐나간다’는 양범참랑(揚帆斬浪)의 자세로 힘든 상황을 극복하여 더 나은 포천의 미래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