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윤 의원(판교·백현·운중·대장동)은 30일 제2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기차 보급확대를 주장했다.
정윤 의원은 "전기차는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지만, 충전인프라 구축 미비로 겪는 불편이 많은데 최근에 지어진 공동주택이 아니면 의무설치가 되지 않아 충전기 설치가 어렵고 차량구입 보조금 지원제도는 있으나 예산이 이미 고갈돼 시민들이 애로사항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기차 충전기는 ‘설치가 편한 곳’이 아닌‘충전이 필요한 곳’을 찾아 미스매치가 되지 않도록 실제 수요에 맞춰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구입 보조금 지원을 확대 시행해야 한다"며 "급속 충전기, 이동형 충전기를 신규건축물 뿐 아니라 미설치된 공공기관, 다중시설물이나 노상주차장에 가로등형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 의원은 "전국에서 하나의 카드로 동일한 충전요금을 지불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기 설치 민간 예산지원 의무시행과 전기차 충전구역 지정 등에 대한 조례를 개정하고 기업과 파트너십 협약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밖에도 충전소 안내와 충전방해 단속에 취약계층과 노인일자리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성남시가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확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내 어느 장소가 충전기 확충이 시급 한지를 빅데이터화해 위치 선정과 차량구입 보조금 예산확충으로 적극 지원해야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