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안전을 지킨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두 달 간의 임무를 마치고 운영을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97명과 민간인 자원봉사자 322명 등 총 419명으로 꾸려진 구조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 간 을왕리해수욕장 등 15곳에서 물놀이 안전을 책임지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했다.
7월 3일 새벽 음주상태로 바다로 들어간 시민을 현장에서 바로 구조했고 같은 날 오후에 물살에 떠내려가는 어린이 2명을 구조, 안전조치 하는 등 인명구조 42건과 병원이송 97건, 현장응급처치 282건, 안전조치 69건으로 총 490건의 활동을 펼치면서 큰 사고 없이 여름철을 보냈다.
최태영 인천소방본부 119구조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극심한 폭염 상황에서도 해수욕장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준 시민 수상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