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정부의 국민지원금 25만 원이 다음달 초 부터 지급되는 시점에 맞춰 시민들에게는 10만 원을 더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31일 오전 시의회 의원 전원이 모인 자리에 직접 찾아가 현재 시민들과 소상공인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에게 10만 원을 더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시의원 전원이 동의하고 이번 9월 추경에 수정 예산으로 편성해 통과시키기로 했다.
송상국 포천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부의장은 "9월 추경 예산안이 집행부에서 의회로 이미 넘어왔다. 오늘 합의를 바탕으로 수정 예산을 편성해서 오면 처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임종훈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정부의 국민지원금과 달리 이번 추석 전에 지급할 수 없게 된 점이 아쉽다"면서 "9월 초 의회에서 통과되고 행정 절차를 거치면 10월 초에야 시민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