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와 ‘0.74%’
이달 15일 기준 서울 강남구(53만2818명, 6433명)와 성남시(93만1931명, 6893명) 인구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다. 강남과 성남은 일자리와 교통 중심으로 성남의 경우 하루 이동인구만 250만 명에 육박한다. 팬데믹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방역 대책을 수립할 때 단순히 확진자 수가 많고 적음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이유다.
물론 부족함이 있고 송구한 마음이 먼저지만 저를 비롯한 3000여 공직자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말씀드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도 93만 성남시민들의 연대와 협력이 있었기에 성남은 코로나19에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다.
성남은 정보통신기술 메카 도시답게 AI·드론·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네이버 AI 케어콜, 드론 항공방역,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5G 기반 비대면 방역시스템 구축 등으로 효율적인 방역을 펼쳐왔고 이로 인해 각종 수상과 더불어 BBC 등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발생 초기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성남시의료원은 지난달 말 기준 코로나19 환자 3534명을 치료했고, 545일간의 대응기록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환자를 에크모 치료로 무사히 퇴원시키는 등 전국 공공의료의 롤모델이 됐다.
경제 방역에도 온 힘을 다했다. 시는 보편적 지원과 핀셋 지원을 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주력했다. 지난해부터 4차례에 걸친 총 3287억 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타 시군을 압도하는 기금 규모도 그렇지만 내용에 있어서도 집합제한(금지) 피해업종 소상공인, 예술인, 종교시설, 돌봄지원, 고용·소득 취약계층 등을 모두 아울러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히 지원했다.
또한 자가격리자의 코로나 블루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약 4만여 권의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를 배포하고, 문자와 전화 상담을 포함해 8월 말 기준 12만7000여 건의 ‘재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심리방역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착한 임대료 운동에 기꺼이 동참한 분들, 만기 적금을 선뜻 쾌척한 익명의 신혼부부, 취약계층의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해 주었던 유명 쉐프들, 동네 구석구석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율방재단,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부한 공직자, 종교인, 기업인, 체육인 분들까지 감염병이란 공동의 적에 맞서 우리 스스로를 구하는 수많은 ‘연대시민’이 있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세계가 하나로 연결돼 있고, 한 곳의 사람과 자연이 무너지면 다른 곳 역시 무너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분명한 것은 미세하고 섬세한 ‘로컬의 위대함’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기억하자. 로컬은 살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