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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물동량 전국 5대항 중 '최대' 기록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전년 대비 24.3%
평택항 뒤를 이어 인천항이 9.2% 그쳐
평택항만공사, 중국 물동량 지속 상승

경기평택항만공사는 2021년 상반기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45만2536TEU)이 전년 동기(36만4129TEU) 대비해 24.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전국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전년 동기 4.6% 증가했다.

 

증감율을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 5.1%, 인천항 9.2%, 광양항 -7.2%, 울산항 -8.2%이며 이 가운데 평택항은 24.3% 증가해 전국 5대 무역항 중 최대 증가율을 보여 전국 5대항 중 최고 실적을 올렸다.

 

평택항의 국가별 컨테이너 처리 비중은 중국(38만9869TEU), 베트남(2만2656TEU), 필리핀(1만8181TEU)이 각각 86.2%, 5.1%, 4.0%으로 대부분 중국 의존도가 높다.

 

증감율에선 중국(30.0%)과 필리핀(14.1%)이 증가세인 반면, 그동안 증가세였던 베트남(6.6%) 증가폭은 감소했다.

 

베트남 물동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도시봉쇄’ 장기화로 국내 대기업 현지 공장(삼성전자, LG전자 등) 가동률 하락과 백신 접종 지연 등이라고 분석했다.

 

평택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물동량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물동량 증가와 코로나19 특수에 의해 해운호황으로 판단했다.

 

공사는 상반기에 코로나 방역과 백신 접종 확대로 중국 공장들이 신속하게 생산 복귀해 중국시장이 다시 활성화된 것이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했다.

 

평택항 주요 교역 항만들인 상해항(64.1%), 톈진항(50.5%), 연운항(63.9%)이 전년 대비 대규모 증가했다.

 

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점프업 지원 사업과 화물유치 인센티브 정책 등 중소수출화물유치 사업과 평택항 포트세일즈 사업 등이 평택항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두건 평택항만공사 항만사업팀장은 “지난해 말 중국 신규항로(경당항~웨이팡항) 추가 개설과 상해항 취항 선사의 대형 컨테이너선 투입, 주요 무역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등과 같은 원인들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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