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손가락질과 오해를 받더라도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밝히며 민생 중심 국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자세로, 더 세심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 이해나 진영 논리를 떠나 국민 생활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간과 쓸개를 내어주더라도 국익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최근 국가전산망 장애 사태 속 요리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 참여 논란으로 야권 비판이 거세지만, 추석을 맞아 짬을 낸 K푸드 홍보 취지였던 만큼 비난을 감수하겠다는 뜻이 담긴 발언으로도 읽힌다. 이 대통령은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엔 민생의 현실이 녹록지 않다”면서도 “그럼에도 사랑하는 이들과 서로를 응원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최근 5년 동안 부적절한 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세청 직원이 35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수수나 성접대 등 중대한 비위부터 ‘셀프 세금 환급’ 같은 내부 부정행위까지 다양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세청 공무원 징계 건수는 총 358건이었다. 올해는 상반기만 포함된 수치여서 연말 기준으로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유형별로 보면 기강 위반이 2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39건, 업무 소홀 34건 순이었다. 이 중 파면·해임·면직 등 공직 배제 조치를 받은 직원은 최근 5년간 45명에 달했다. 정직·강등·감봉·견책 등 비교적 경미한 징계를 받은 인원은 313명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0년 5명 ▲2021년 5명 ▲2022년 4명 ▲2023년 10명 ▲2024년 15명 ▲2025년 상반기 6명이었다. 특히 징계 사례에는 세무사로부터의 성 접대, 향응 제공, 허위 환급 청구 등 부패 행위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예컨대 A씨는 2020년부터 3년간 세무사와 공모해 세무조사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억 원이 넘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김건희·순직 해병’ 등 3대 특검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 연말을 넘어 내년 초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의 공세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수사를 ‘정치적 압박’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나, 수사 연장과 인력 확대 등으로 특검 정국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여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7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추경호·조지연 의원, 김건희 특검은 경남도당과 당원 명부 관리 업체, 순직 해병 특검은 이철규·김선교·임종득 의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김건희 특검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권성동 의원을 구속기소하며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윤상현 의원(명태군 공천 개입 의혹)과 일부 당직자(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등도 조사를 받는 등 다수의 여당 인사가 연루된 상태다. 나아가 국민의힘은 야당을 겨냥한 특검 수사가 민주당이 만지작거리는 '국민의힘 정당해산' 명분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본다. 앞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특검의 국민의힘 압수수색과 관련, "통일교 연루가 밝혀지면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 국민의힘은 10번, 1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가 6일 오후 10시 방영한다. 이를 두고 여권과 야권의 비판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JTBC는 추석 당일인 이날 오전 공식 유튜브에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MC 김성주는 오늘의 게스트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다. 출연진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이유를 묻자, 이 대통령은 "K팝, 드라마 이런 것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K-푸드를 좀 많이 수출해야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외국인을 우리 식탁 앞에 초대할 수 있는 그런 음식으로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연했다. 손종원 셰프와 최현석 셰프, 정지선 셰프와 만화가 김풍이 15분 요리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예고편에는 예상치 못한 김풍 요리를 먹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이게 왜 맛있냐'라며 웃는 장면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는 오늘(6일) 밤 10시 JTBC에서 방송한다. 당초 5일 밤 9시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연기됐다. 한편 이를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고소 및
경기도의회는 김완규(국힘·고양12) 경기도의원이 국민의힘 고양정 조직위원장에 출마했다고 4일 밝혔다. 김 도의원은 지난 5번의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해 4번 당선되며 3선 고양시의원, 초선 도의원을 경험했다. 또 고양정에 속한 10개 동 중에 6개 동에서 시의원과 도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 도의원은 “단순히 조직을 관리하는 위원장이 아닌 주민과 당원 동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뛰는 ‘필드형 리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증된 실력과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승리로 이끌고 일산서구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4일 추석 연휴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들의 건강·행복을 기원했다. 연보라색의 한복을 차려입은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이같이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고단한 삶에 힘겨운 우리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를 고루 비추는 둥근 달빛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 부부는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