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신북면에 있는 포천교통(대표 명동민)에 28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이 방문해 오는 10월 1일 부터 포천시민의 발이 될 2층 저상 전기버스에 대해 점검하고 시승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교통을 방문한 이 부지사와 박 시장은 포천교통 사무실에서 곽근영 현대자동차 상용국내판매사업부장으로부터 시승하게 될 차량 제원과 성능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2층 저상 전기버스 1층은 운전석 1석과 승객 좌석 10개가 있으며, 승객 좌석 3개를 접으면 휠체어 2대를 탑승하고 고정시킬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2층은 좌석 59개에는 좌석마다 USB 충전 포트가 장착돼 있다. 좌석 간의 거리도 기존 좌석버스보다 더 넓게 만들어졌다.
이후 주차장으로 나와 2층 전기버스용 충전시스템을 만든 선진그룹 관계자와 함께 충전시스템에 대해 점검했다.
시승하기 전에는 이원웅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휠체어 탑승 편의 여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 부지사는 "포천에서 2층 저상 전기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해 주셔서 시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가는 대중교통 수요가 많아져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번 2층 저상 전기버스 3대를 도입하면서 교통과 환경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며 기뻐했다.
한편, 포천시 관계자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행 신규 노선 개발을 위해 경기도및 서울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만약 신규 노선이 성사되면 2층 저상 전기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