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여성 정치인하면 영국의 철나비 대처수상을 꼽는다. 여성답지 않은 강한 배짱과 리더십으로 2류국으로 전락한 영국을 열강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 정치인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때가 있었다. 신라 성덕?진성여왕 등이 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이는 겉으로 드러난 경우이고 조선조 때는 대비?왕후들의 막후 통치가 대단했다. 예종의 친모 정희왕후에서 시작된 수렴청정(垂簾聽政)은 명종의 생모 문정왕후 윤씨에 의해 절정을 이룬다. 명종이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문정왕후가 8년 동안을 수렴청정,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왕권을 완전히 장악, 을사사화를 일으켜 윤임 등 정계원로와 선비들을 희생시켰다.
이후에도 왕비를 둘러싼 외척정치가 끊이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과거 우리나라 정치에서 여성도 한 축을 이루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박순천(朴順天)여사가 여성정치사의 한 획을 그었다. 박 여사는 박정희 군사정권시절이었던 1965년 민중당 당수가 되어 서슬 퍼런 집권당인 공화당의 정치 카운터 역을 수행했다. 박순천여사는 공화당의 갖은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당을 이끌어 현 민주당의 법통을 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인위적인 측면도 있지만 30여명에 이르는 여성 들이 정치의 꽃인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근혜 의원은 제일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로서 당을 이끌고 있어 여성정치시대를 실감나게 하고 있다. 한나라당만을 보면 남성정치인 들이 작게 보여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며칠 전 박 대표는 (이모의원의 공격에 대해) “나간다고 한 약속을 사나이라면 지키라”고 일갈, 당내소란을 평정한 것을 보면 아버지의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