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대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인 샤넬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면세매장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지역에서 샤넬 매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알리는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공사 김경욱 사장, 면세사업권 운영자인 현대백화점면세점 이재실 대표, 샤넬코리아 스테판 블랑샤르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샤넬 매장은 T1 3층 면세지역 중앙의 28번 탑승구 인근에 있으며, 405㎡ 규모로 샤넬 특유의 주름 디테일 패브릭을 연상시키는 파사드와 대리석 마감 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외부를 구성했다.
내부는 ▲패션 ▲가죽제품 ▲워치·쥬얼리 존으로 각각 구성돼 여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다.
인천공항 면세점에는 1, 2터미널 각각 총 2개의 샤넬 매장이 운영, 글로벌 3대 명품 브랜드(샤넬·루이비통·에르메스)를 모두 갖춘 최적의 면세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해외여행산업이 위축되면서 최근 일부 브랜드들이 시내 면세점 철수도 고려 중인 데 반해 샤넬의 인천공항 매장 입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향후 항공수요 회복 시 쇼핑 채널의 주요 핵심 축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그 동안 공사는 면세점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상생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객 맞춤형 쇼핑 공간 개발 등 향후 위드 코로나 및 항공수요 회복기를 대비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