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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 '순항'

 인천항의 장래 물동량을 처리하게 될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5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 인천신항 1-2단계 ‘컨’부두의 하부공 축조공사에 착공한 뒤 2025년 상반기까지 안벽, 준설·매립, 지반개량 등 기반시설 공사, 상부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2024년부터 운영동 건축물 축조, 장치장 포장 등 상부공사를 거쳐 2026년 장비설치 및 시운전 후 부두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항 컨 물동량은 최근 5년 간 약 6.8%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최대치인 327만TEU를 기록하고 인천신항 2개 터미널(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도 각 100만TEU 이상을 처리한 바 있다. 올해에는 345만 TEU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세계적으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 선박 대형화 및 기술환경변화로 자동화 터미널이 확대되고 부산신항,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국형 장비가 포함된 자동화부두 도입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서남아시아, 중동 등 원양 정기항로의 개발이 필요한 인천항도 해외 선진항만에 뒤처지지 않는 항만시설의 규모를 갖추고 AI·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기술을 도입한 첨단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맞춰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도 화물하역, 이송, 장치장 작업 전부의 완전무인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AI·사물인터넷·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이 반영된 스마트부두는 작업영역 내 사람의 접근이 제한돼 안전사고 발생 요인이 사전 차단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생산성 증가로 장기적인 부두경쟁력이 높아지며 배터리 방식의 이송장비(AGV) 등을 활용해 항만 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기술집약적 항만으로 탈바꿈, 해외 선진항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국내장비, 부품, 시스템의 정책적 육성을 통해 항만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홍성소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부두 개발은 안전성 확보 및 생산성 증대로 항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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