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기회 획득에 실패해 재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 지원 및 육성을 위해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은 항만특화 벤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7개 기업에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한 인건비, 시제품 개발비 등을 지원해왔다.
모집은 오는 17일까지이며 업력 3년 이내의 중소기업으로 폐업 후 재창업한 기술창업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3개 기업은 향후 1년 간 창업지원금 각 2000만 원, 공사 내부 인적자원 활용 전문 멘토링, 기술·정보 분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천대 창업 스튜디오 활용기회, 창업 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 수행에 동참하는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분야 사업 기업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청방법, 필요서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inustart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길섭 공사 사회가치실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사가 보유한 공유자원을 활용해 재창업 기업의 도전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사업에 참여한 코리아삼바우메디컬㈜은 제품개발 완료와 함께 정부·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사업 연계를 통해 1억 원의 추가 사업지원금을 확보했고, ㈜버닛은 사업지원금 확보와 더불어 4억 원의 시드(Seed) 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