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산, 울산, 여수·광양 항만공사(PA)가 공동 주최한 ‘제3회 4개 항만공사 창업 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해양 디지털 뉴딜, 해양 그린 뉴딜 등과 관련된 총 32건의 예비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지난달에는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을 선발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멘토링과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여수 히든베이호켈에서 열린 본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대회 참가자 ▲전문 심사위원 ▲유튜브 생중계 참여 시민평가단 등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폐바다쓰레기 업사이클 제품 개발을 발표한 컷더트래쉬, 금상 Team Ark(신재생에너지 및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Mobile K-AMP), 은상 LASTMILE(드론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콘크리트 검사 시스템), 동상에는 We. MSH(폐어구를 활용한 container seal)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팀에는 대상 5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100만 원 등 총 상금 1100만 원이 지급되며 향후 4개 항만공사는 각 수상 팀과 1:1 매칭을 통해 창업지원금과 사무공간, 멘토링 제공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제1, 2회 창업 아이디어 해커톤 대상을 수상한 쉐코와 RPM은 IPA와의 1:1 매칭을 통해 20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인천항 테스트베드 활용 기회, 창업 사무공간, 희망분야 멘토링 등의 후속 지원을 통해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안길섭 공사 사회가치실장은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가 미래 항만ᐧ물류산업을 이끌어가는 스타트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