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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김혜경 씨, 공개석상 모습 드러낸 '물밑 내조' 눈길

 

이재명 후보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 위해 적극적인 내조를 해왔던 김혜경 씨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씨는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일정으로 빠듯한 시간을 채워주기 위해 호남·대구·강원 등 전국을 순회하며 이른바 ‘물밑 내조’를 해왔다. 김 씨는 지난 8월 장인의 고향인 충북 충주의 대소강 마을을 찾아 이 후보와의 데이트 모습를 즐기며 대중의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 ‘혜경궁 김씨’ 의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14일 이 후보를 대신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장인상 조문하며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내조 활동을 시작했다.

 

7월 24일 광주와 전남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자들과의 친밀도를 키워나갔다.

 

김 씨는 광주 일정의 첫 방문지로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사무실을 방문했으며,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거점인 ‘들불야학’의 옛터인 서구 광천동 시민아파트, 전남 나주 혁신도시 등을 찾았다.

 

곧이어 5·18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 등 잇따라 호남행을 택하며 민심 껴안기에 나섰다.

 

9월 8일과 9일에도 광주YWCA 회장단 면담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 여성작가협회 작품전 관람 및 간담회를 가졌으며,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9일에는 민주평화 시민연대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실버위원장단 추석인사, 광주 지역 지역아동센터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해 25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을 대비한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또 지난달 대구를 찾아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의 자립을 돕는 대구의 마을기업 '아가쏘잉 협동조합'을 방문해 관계자 등, 대구 교남YMCA회관을 찾아 교남YMCA 여성본부 활동가 등과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김 씨는 또 이 후보가 자신의 뿌리라고 밝힌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이자 사회운동가인 이소선 여사(1929~2011) 10주기 기념식을 방문하기도 하며 행보를 이어나갔다.

 

김혜경씨는 이달 10일과 11일 이틀간 춘천과 속초, 양양, 강릉을 방문해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는 강원지역 여성본부와 간담회를 시작으로 춘천 강남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자원 재활용 장바구니 제작 체험활동을 벌였으며 이후 도당을 찾아 당직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속초 신흥사를 방문해 주지스님을 만나고 속초 근로자복지회관 2층에서 인근지역 여성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여성 현안을 점검했다. 또 낙산사 주지스님을 만난 이후 강릉으로 이동해 지지자들을 만나 감담회를 가졌다.

 

캠프 관계자는 “호남 방문 등 행보를 해왔듯이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다”며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조 행보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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