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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고구려사를 왜곡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의 항의가 잇따르자 다소 주춤한 눈치지만 겉으로 드러낸 엄살에 불과하다.
중국은 반일(反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반일을 외치던 시절 중국은 일본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을 동북아 평화와 경제 건설의 파트너로 좁혀가자, 중국은 갑작스레 반일을 들고 나오기 시작했다.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중국팀이 일본팀에게 완패했을 때 축구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가질만큼 분위기가 험악했다. 이후 사사건건 중국은 일본을 물고 늘어지고 있다. 중국 민중의 반일 감정 배경에는 ‘애국주의 교육’이 있다.
중국의 교과서는 검정교과서라지만 실질적으론 정권이 결정하는 ‘국정교과서’나 다름이 없다. 이들 교과서는 “잔학한 일본을 격퇴하고 민족의 독립을 쟁취한 것이 공산당이다” 라는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1994년 장저민(江澤民) 정권은 ‘애국주의 실시요강’ 을 발표하고 광복 50주년이 되는 1995년부터 애국교육을 시작, 2001년까지 혁명과 항일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애국주의 교육 모델기지’ 200개를 지정했다. 기념관도 여러 개 세웠다.
중·일 전쟁의 발화점이 되었던 노구교사건(蘆溝橋事件)의 현장인 노구교에 설립된 항일기념관과 항일전쟁기념조각공원도 그 중 하나다. 중국 정부는 이들 기념관을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말한다.
“일본군은 저항하는 여성을 죽이고 무릎팍의 살을 만두로 만들어 먹었으며 다음은 어린이의 눈을 파내고 배를 갈랐다.”는 식의 설명도 서슴치 않고 있다니, 일본군에 대한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사실을 사실대로 말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정당한 역사 행위다. 우리 독립기념관에 일본 헌병의 고문 장면을 전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있었던 것을 없었던 것으로 날조하는 고구려사 왜곡은 반역사 행위다.
이창식/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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