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2년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인천 최초로 선정돼 국·시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사업은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 관광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개선 교육 등 관광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지방자치단체(42개 관광지점)가 지원해 1차 서류심사(8월), 2차 현장 심사(9~10월 )를 거쳐 8개 지자체, 총 20개 관광지점이 선정됐고 중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 지점(개항장, 월미거리, 연안부두, 하나개해수욕장)이 이름을 올렸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가 총괄을 맡고 시는 예산 확보, 인천관광공사는 자문위원회 운영과 타지자체 사례조사, 사업 계획서 작성 및 현장평가 운영을 각각 지원했다. 또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민·관·공이 힘을 모았다.
구는 4개 지점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계단, 경사로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화장실과 그늘막·벤치 등 실외시설을 정비하는 등 기반시설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또 인천관광공사와 체험형 관광콘텐츠도 개발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계획을 확정한 후 2022년부터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