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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지산지소' 운동 동참...한국지엠 노사와 함께

'지역에서 만든 상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

 인천시 부평구와 한국지엠 노사가 지역의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인천형 ‘지산지소(地産地消)’ 운동에 함께하기로 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김성갑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 최종 한국지엠 부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성갑 지부장과 최종 부사장이 지난 9월과 10월 초 부평구를 방문한 이후 한국지엠의 창립기념일을 맞아 차준택 구청장을 초청해 상생발전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고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답례 형태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한국지엠의 대표 사회공헌재단인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최동례 이사를 비롯해 부평깡시장 상인회장을 지낸 김명수 부평구 지속가능협의회 대표, 강주수 인천평화복지연대 상임대표도 함께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차 구청장에게 부평구가 공용차량 구매 시 한국지엠 차량을 활용하고, 한국지엠 직원들은 부평지역의 전통시장 등을 적극 이용하는 인천형 ‘지산지소운동’ 동참을 제안했다. 또 한마음재단도 지역사회를 위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고민하기로 했다.

 

‘지산지소운동’은 통상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인천지역에서는 공산품까지 확대한 개념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평구는 화물차와 특수차, 버스 등 한국지엠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종을 제외한 승용차 총 72대 중 66%인 48대를 한국지엠 차량으로 이용 중이며, 향후 구매 예정인 차량도 활용도만 맞는다면 100% 한국지엠 차량으로 구매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김성갑 지부장은 “부평구를 시작으로 부평구의회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에 인천의 대표 기업인 한국지엠 차량을 이용하는 지산지소 운동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한국지엠 역시 직원들에게 지역사랑 상품권 30만 원을 지급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권유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종 부사장도 “한국지엠이 출연한 사회복지법인인 한마음재단을 활용해 지역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조적 복지프로그램을 고민할 것”이라며 “지역과 지방정부, 여러 단체가 힘을 합쳐 지산지소 운동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한국지엠의 노사가 한마음으로 회사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나서 줘 더욱 뜻깊다”며 “부평구는 현재도 공용차량 구매 시 한국지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한 상태며 인천지역의 다른 기초단체도 한국지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군수구청장 협의회에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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