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는 계양역 승강장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22일부터 이용객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공사를 완료한 승강장 폭이 기존 8m에서 15.5m로 두 배 가량 넓어졌으며 출근시간대 가동을 중단했던 에스컬레이터 운행도 재개된다.
공항철도 계양역은 출근시간대 일평균 이용객 수가 1만 2000명(코로나19 상황 이전 기준)으로 하루 이용객의 37%가 집중되면서, 특히 출근시간대에 이용객이 몰리면 계단 아래로 대기줄이 이어져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공항철도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계양역 승강장 시설 개선 방안으로 국토교통부에 확장사업 추진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고 여러차례 협의를 거쳐 2020년 5월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공항철도 이후삼 사장은 “계양역 승강장 확장으로 출근시간대 혼잡도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3년 5월에 완공을 앞둔 검암역 승강장 확장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