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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1·8부두 '조망권 최소 시설만 배치'

문성혁 해수부 장관, 인천항만공사.인천시 저층.저밀 개발 의견에 동의 

 '인천내항 1·8부두는 내항 앞바다의 조망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저층·저밀도 방식으로 재개발한다'는 정부 발언이 나왔다.

 

21일 열린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의원(민주, 인천남동갑)의 질의에 대해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참고인으로 출석한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인천항만공사가 해수부에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토지이용계획 상 상업지역으로 분류된 개항장 앞 라인의 건폐율이 60~80%에 달한다"며 “개방감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니 조망권을 해치지 않는 최소한의 시설만 배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앞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개항장 라인에는 1~2층 규모의 저층·저밀 상업시설만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 신규철 인천평회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내항을 재개발하면서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은 주민들의 염원과 배치된다”며 “인천시가 내항부지를 매입해 사업을 주도하고, 해수부는 시가 부지매입 의사를 밝히면 전향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조 부시장은 “공공성을 담보한 개발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시 재정상황에 여력이 없어 자체 공영개발 방안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본 바 없다”고 수용의사를 거절했다.

 

한편 맹성규 의원은 "내항 1부두를 재개발사업 전까지 우선적으로 개방하길 희망하는 지역주민들이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장관은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내항부두운영(IPOC) 간의 합의가 도출되도록 중재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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