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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여객선박 운항 중 그물에 걸릴까...불안감

정식 항로지정. 부표도 없어 인근 어선들 뱃길에 조업활동 성행

인천 옹진군 서해5도를 오가는 여객선들이 어선들이 설치한 어망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체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8일 옹진군 선미도 해상에서 7.93t급 어선이 전복되면서 선원 5명이 바다에 빠져 해경에 의해 구조됐지만 이중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연평도를 오가는 578t급 플라잉카페리호 여객선이 조업중인 그물에 걸리면서 어선이 전복한 것으로, 현재 인천해경이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수시로 발생되고 있으며, 선박 운항중에 해상에 떠다니는 폐어구를 비롯 마구잡이로 행하는 어선들의 조업활동이 마무런 제한없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연안을 벗어난 해상에는 별도의 여객항로가 없이 정기여객선이 알아서 운항하도록 하고 있으며, 항로를 지정하고 부표를 설치하려면 어민 동의와 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시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해운선사와 어선들은 상호 주의를 통해 운항이나 조업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사고처럼 인명이나 물적 피해가 발생하면 해상보험에 책임여부를 가려 보상처리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연안여객터미널 K여객선사 관계자는 "옹진군 백령,연평,덕적 등 섬을 오가는 뱃길에 어민들이 생계를 위한 조업활동은 어쩔수 없지만 사고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며 "해경 등 관계당국에서 이에 대한 지도.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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