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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 위한 정책간담회 개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6일 세미나실에서 ‘인천광역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날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고자 관계 기관들과 함께 예방과 대처에 필요한 현황 및 개선 기본방향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피싱 범죄는 전화상 피해자를 속여 금전을 편취하는 1세대 보이스 피싱부터 복제한 위조 인터넷 뱅킹 사이트를 구축해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2세대 스미싱, 가짜 사이트를 이용한 3세대 파밍을 거쳐오면서 그 수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로 현혹해 추가 인증정보를 수집하는 1~3세대의 복합적인 신종 수법으로 방법을 바꿔 하루 평균 134명(신고자 기준)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피해액만 보더라도 2019년 피해 신고 기준 약 6000억 원이었으나 2020년에는 약 7000억 원 이상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동안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등의 합동단속으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하게 지능화되면서 전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날 인천시의회 김성수 의원을 비롯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박종배 경감, 수사과 이수룡 경장, 사기방지협의회 황석진 교수, KB캐피탈수탁법인 이재훈 대표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한 인식전환 캠페인, 교육 및 홍보, 대출중개업체 인증제도 방안마련,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예방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예방협회의(가칭)’적극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시의원은 “얼마 전 20대 배우 지망생이 200만 원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뒤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금융 취약층을 노리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인천시의회에서 깊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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