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제5차 상권 르네상스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소상공인 및 지역 상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쇠퇴한 상권을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을 묶어 상권 특색을 반영한 거점공간 조성, 테마구역 설계·운영 등 상권 전반의 종합적인 지원을 도모하는 내용이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담사업팀(상권르네상스팀)을 신설한 후 1년여 간 상권 내 상인단체 및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상권기초자료조사, 상권활성화협의회 준비단 발족, 임대인과 상인의 동의서 확보, 상권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등을 진행해 상권 르네상스사업 선정을 목표로 노력해 왔다.
특히 한국 최초의 근대 개항장 테마를 사업계획에 일관되게 구현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기회로 그 동안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동 권역 등으로 구분되던 상권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형 상권인 ‘개항희망문화상권’으로 육성해 통합상권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따라서 구는 오는 2026년까지 과거애(愛)서 미래로(路) ‘개항희망문화상권’이라는 비전 아래 ▲개항 카페거리 육성 ▲힐링 스팟(SPOT) 조성 ▲면요리 특화 창업지원 ▲개항in싸 프로그램 운영 ▲상권 특화상품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개항명인 발굴과 상인역량 교육 및 컨설팅, 온라인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한 라이브스튜디오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종합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중기부 사업 선정은 중구 상권의 성장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것”이라며 “앞으로 세부사업계획을 확정·시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이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