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학산문화원은 지난 28일 제2회 학산백일장 ‘미추홀, 삶을 위로하다’의 수상작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발표했다.
학산백일장은 일반부(성인) ‘일상의 변화와 위로의 이야기’, 청소년부·초등부 ‘내게 위로가 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수필과 그림일기 부문으로 나눠 코로나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치고 힘든 일상 속 위로 받았던 경험들을 주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약 세 달 간 미추홀구 구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백일장은 초등부 69명, 청소년부 16명, 일반부 45명이 참여해 총 13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백일장의 각 부문별 대상은 ▲초등부 김태형 ▲청소년부 최혜빈 ▲일반부 송병화이며 그외 은상 8명, 동상 16명이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백일장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미문(美文)의 달인을 선정하는과정이 아니라 전대미문의 재난상황 속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가 자신을 성찰하고 치유하며 소통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