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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인천시, 인천스마트오토밸리 조성 본격화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및 인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사업자 모집 절차를 11월 3일부터 12월 22일까지 50일 간 진행하고 내년 초 사업자 선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202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 남항 역무선부두 인근 39만 8155㎡(약 12만 평) 규모의 항만배후부지에 친환경·최첨단의 선진 중고자동차 수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항은 지난해 기준 전국 중고차 수출물동량 38만 5000대 중 약 90%를 차지하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 거점항만으로, 시와 공사는 현재 송도유원지 일대에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 중인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를 문화·관광콘텐츠를 입힌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 중고차 수출산업을 인천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교통혼잡에 따른 지역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인천남항 우회도로(교량)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경제성 분석 결과 B/C 1.18로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옴에 따라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우회도로(교량) 건설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스마트 오토밸리 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기존의 낙후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아닌 인천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주민 참여기구를 구성해 스마트 오토밸리 운영에 지역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와 공사는 그 동안 지역주민 설득을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중구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라이프비취APT 단지 대표 등을 포함한 연안동 지역 22개 주민단체 대표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또 상생방안 이행을 담보하기 위해 올해 안에 민·관·공 상생협약을 체결,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연안동 지역 주민의 반대 여론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반대 측 핵심 인사들과 20여 차례에 걸친 현장 밀착 소통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수용, 지역 상생방안을 마련했으며 안병배, 박정숙 시의원과 중구 관계자 등이 지역 활성화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남춘 시장은 “스마트 오토밸리사업을 지역의 혐오시설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해양친수공간 조성과 다양한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연계한 연안동 지역의 관광명소화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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