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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박명규 의원 "시민을 위해 온몸으로 달렸다고 자부할 수 있는 시간"

[포커스 의정 ⑫] 수원시의회 박명규 의원(더민주·정자1·2·3동)

 

“남들은 금방 지나간다는 임기가 저는 참 오래걸렸습니다. 스스로 최선을 다했고, 시민들을 위해 온몸으로 달렸다고 자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박명규(더민주·정자1·2·3동) 의원은 사무실 보다는 현장을 가면 만날 수 있는 의원으로 이름이 나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의원은 “우문현답,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현장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말을 하면 책임을 지나는 뜻에서 언필신행필과(言必信, 行必果)를 신조로 삼고 어떻게든 약속을 지키려고 했다. 결국 약속을 지키려면 민원현장을 갈 수 밖에 없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현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통해 지역을 위해 발로 뛰는 대표적인 현장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음은 박명규 의원과 일문일답

 

-이력을 보면 노동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많이 냈다. 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 시의원이 되기 전 노조경력만 30년이다. 한노총 사무국장으로도 있을 만큼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시의원이 되고 나서도 노동자에 대한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전국 최초로 수원시에 노동정책과를 만들었고, 이동노동자쉼터나 인생이모작센터, 중년일자리 센터 등 활동도 했다.

 

뿐만 아니라 운수노동자를 위한 조례를 만들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관리조례를 통해 적자를 많이 내면 시가 재정지원을 해주고, 노사가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조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 지역구인 정자동 현안은.

▶정자 1동은 재건축 지역으로 학군문제가 많이 대두됐다. 학군을 묶다보니 가까운 학교를 두고 먼 곳으로 가는 경우가 발생했고, 중학교는 특히 더 먼 곳으로 가야하는 불편함이 생겼다. 재개발 입주에 따른 학군문제와 안전한 공사 등이 해결돼야 한다.

 

정자 2동은 동사무소가 오래됐다. 부지는 확보가 됐는데, 예산이 없어서 순위가 밀리는 상황이다. 동사무소 건립을 두고 화서푸르지오에서 민원을 내고 있기 때문에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자 3동은 2000평이 넘는 법무부 부지가 흉물스럽게 남아있어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수원시 공유부지가 200여 평이 있는데, 복합청사를 짓는데 활용했으면 한다. 사실 장안구가 광교나 영통에 비해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웨딩홀, 백화점, 호텔도 없다. 공휴부지를 통해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문화시설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11대 의회 활동도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의정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와 앞으로 포부는.

▶ 다른 사람들은 금방 지나갔다는 표현을 하는데 나는 참 오래걸렸다는 생각이 든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부분도 많다. 처음 1년은 지금 하고 있는게 맞는지 고민도 했고, 민원이 들어오면 어느 부서로 가야 하는지 당황도 했었다. 연차가 쌓이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공약도 지키고, 민원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게 됐다.

 

언필신행필과(言必信, 行必果)라는 말처럼 말을 하면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으로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했고, 민생을 위해 현장으로 발 길했다. 유선통화를 하더라도 꼭 현장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런 말을 하곤 한다. 우문현답,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농담처럼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 말 만큼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해서 재선의 기회가 주어지면 우왕좌왕하던 초선과는 달리 체계적으로 더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내년은 수원시가 특례시로 출범한다. 특례시가 되는 만큼 우리 수원시 시민들도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자부심을 갖고 살면 좋겠고, 시의원들에게 채찍과 칭찬을 해주면 좋겠다. 실망시키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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