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미추홀구는 주안2동 불국원미타사 무료급식소에 미추홀구 공유냉장고 나눔곳간 3호점을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학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개소식에는 김정식 구청장, 김영길 학산나눔재단 이사장, 조병우 학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업대표, 정창규 인천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미추홀구 주안2동 불국원 무료급식소에 설치된 3호점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물을 넣고 가져갈 수 있도록 운영된다. 단,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는 만큼 음식물을 넣고 가져가는 규칙을 지켜야 한다.
채소·식재료·반찬류·통조림 등을 비롯해 가공품·음료수·반조리식품·냉동식품 등은 공유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이 한 개의 음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유통기한 잔여일이 2일 이내 음식물이나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냉장고에 넣을 수 없다.
3호점 운영 및 관리는 불국원미타사가 맡는다.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불국원은 자발적 참여로 공유냉장고 사업에 함께 하게 됐으며 먹거리 공급과 음식물 보관 상태 확인, 냉장고 관리 등 공유냉장고 전반에 대한 관리를 책임진다.
김정식 구청장은 “공유냉장고사업을 통해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되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