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륙지방 현지인들로부터 K-푸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림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국 내륙시장의 한국 농식품 진출 확대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2021 충칭 K-Food Fair’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aT인천본부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중국 내 유력 식품바이어 62개 사와 국내 수출업체 30개 사가 참여해 418건, 총 4036만 달러(약 476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360만 달러(약 43억 원)의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담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바이어가 직접 제품을 보고 맛보며 상담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를 좁힌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충칭시 야외광장에서 소비자체험 행사를 진행, 샤인머스캣·인삼·막걸리 등 대표적 한국 농식품을 비롯해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HMR 죽·식물성 대체육 등 신규 유망상품의 시연과 시식 등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었다.
올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파프리카는 샐러드·무쌈말이 등 파프리카를 활용한 생식 레시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으며 매운맛을 즐기는 충칭지역 특성에 맞춰 김치·떡볶이·라면 등 한국의 매운 맛을 선보인 테마 부스도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스타 셰프의 쿠킹 라이브쇼와 유명 왕홍의 라이브방송을 통해 파프리카, HMR 죽 등을 홍보해 조회수 930만 건을 달성하는 등 코로나19시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형 홍보로 효과를 배가시켰다.
aT 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충칭은 중국 중서부의 유일한 직할시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중서부 내륙의 중심지”라며 “이번 K-Food 페어를 계기로 중국 내륙시장 유통망 확대와 유망품목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