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3일 인천항 연안부두를 통해 섬 지역을 오가는 관광객·주민들이 이용하는 여객터미널과 부두를 더 편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연안부두 교통·안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지난해 신국제여객부두·터미널 개장으로 사용이 중단된 옛 국제여객부두와 터미널 시설을 연안여객부두·터미널로 전환·사용하기로 결정한 뒤 인천해양수산청과 공사가 부두운영사 및 하역사 등과 함께 진행해온 시설 재사용 준비 전반을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터미널과 부두, 야적장을 통해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할 승객과 차량·화물을 위한 공간 및 동선 등을 점검하며 불편할 사항이 없을지, 안전에 지장을 줄 점이 없을지 확인하는 한편 이용자·방문객들이 좀더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시설을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부두·야적장 운영으로 연안부두 진출·입로와 야적장 내 도로에서 차량과 화물 흐름을 더 원활하게 할 방법을 찾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했다.
김종길 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건물·부두·야적장·도로·교통 등 연안항 일대의 운영여건에 변화가 예고된 만큼 사람과 차량, 화물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시설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인천해양수산청과 공사와 함께 연안부두·터미널 시설을 현장에서 운영하고 움직여 나갈 인천항시설관리센터와 선사·부두운영사, 하역사, 현장 작업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공사는 지난 3월 옛 국제여객부두·터미널의 연안부두·터미널 전환사용 결정 이후 터미널과 부두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정비를 진행해 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