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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실 떠난 남욱 처남…“하루 빨리 도깨비장난 끝나길”

안 의원 SNS로 비서 사직 밝혀…“남욱, 오산 운암뜰 개발 의혹 입장 밝혀야”

 

‘대장동 일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의 처남이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정모(43)씨가 사직했다.

 

안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남욱 변호사의 처남인 제 비서가 의원실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그의 사직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 변호사는 자신의 처남을 위해서라도 오산 운암뜰 개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제 그만 도깨비장난이 그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의 처남 정 씨는 안 의원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며 “자신으로 인해 의원님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도깨비장난이 끝났으면 하는 바램”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핵심인 남 변호사의 안 의원 사무실에서 비서로 근무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안 의원은 자신의 비서가 남 변호사의 처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도깨비장난’이라고 표현했다.

 

안 의원은 또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 변호사는) 일면식도 없는 생면부지 사람”이라며 “저는 대장동 사태가 터진 후 처음 남 변호사의 존재를 알았고, 얼마후 오산 지역사무실 비서가 당신 처남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 비서는 남욱 처남이라는 이유로 언론에 시달리고, 비난 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연좌제도 사라졌는데 매형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면 억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형이 행한 부도덕한 일로 고통 받고 있는 당신의 처남이자 나의 비서에게 사과하시라”고 요구했다.

 

한편 안 의원의 비서로 근무했던 정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과 아버지 소유의 토지가 오산 운암뜰 개발사업 예정부지에서 배제돼 현재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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