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셀트리온,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품목허가 획득

복약 순응도 개선 및 편의성 향상한 개량신약으로 국내외 시장 선점 기대

 셀트리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네리온패취’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도네리온패취 허가는 한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등 4개 국에서 실시한 임상 3상 결과 유효성을 확보한 것으로 특히 기억, 언어, 재구성, 행동, 지남력 등을 다루는 대표적 표준 도구인 ADAS-cog평가에서 경구용 대비 비열등성을 인정받았다.

 

이 결과를 통해 처음부터 패취제를 투약 받은 환자뿐 아니라 기존에 경구용 도네페질 제제를 복용하고 있던 환자도 복용량에 상응하는 패취제로 전환했을 시 유의한 효과 차이가 없음을 획인했다.

 

셀트리온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되는 제품인 만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후발 주자보다 먼저 신속히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형적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0년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매출 약 2900억 원 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 원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 평균 8.6% 증가해 2025년에는 3 ,6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시장도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약 3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공동개발사인 아이큐어와의 계약을 통해 도네리온패취를 약 12년 간 국내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국내·외 시장 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양 사 간 상호 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페질 패취제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기 상용화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치료 옵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