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외국인투자기업의 공장부지 부족 문제가 대폭 해소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활발히 이뤄지는 외자유치에 반해 턱없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화성 수촌단지와 평택 오성단지를 2년 이상 앞당겨 조성키로 했다.
도는 당초 200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19만평의 화성 수촌단지(금의 2지구, 장안면 수촌리)에 대해 오는 10월 산업지구지정을 추진하고 2006년부터 전기기계, 음향 및 통신장비 등 20여개 기업을 유치해 가동에 들어간다.
올해 지구지정이 완료되고 입주예약이 끝나면 부지 조성공사 상황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지방공사 측과 조성 중인 19만평의 부지에 대한 매입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평택시와 지방공사가 2009년 상반기 완공예정으로 부지조성에 들어간 40만평의 평택 오성단지(오성면 양교리)도 오는 10월 산업단지지구지정을 완료한 뒤 오는 2006년부터 100여개의 전자부품, 유리제품 생산업종을 입주해 운영된다.
특히 1천363억원와 2천557억원이 투입되는 수촌단지와 오성단지가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1만1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외국인전용단지 조기 조성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 각종 행정절차 일정을 단축하고 전력, 용수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공급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기업들이 전용공단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 이점과 외국인투자촉진법 상 각종 혜택 등 행정적인 지원을 받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지구지정을 앞당기고 부지매입을 서둘러 외국기업들의 공장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