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해양경찰청은 주한리비아 대사관 유세프 벤 대사대리 등 관계자들이 방문 견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리비아 대사대리의 방문은 지난 2019년 임명 후 첫 행보로 한국 해양경찰의 치안현장을 견학하고 치안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유세프 대사는 청장 접견실에서 환담을 가진 뒤 해양경찰 선박모니터링 시스템과 경비함정을 견학하며 최신 해상치안 시스템 운용방식을 공유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리비아 대사대리는 “우리나라 해안선이 1900km로 마약·밀입국·불법어로·이민 등 해상치안에 문제가 많아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해경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며 “한국과 리비아 양국의 해상치안 및 안전을 위해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김병로 청장은 “리비아 해안경비대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양국 간 해양치안 시스템 공유·발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