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현지 시간 12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렉키로나는 지난 11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한 지 하루만에 EC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최초의 항체 신약 지위를 확보했다.
이는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증세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EC 차원의 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0여 개 국가와 렉키로나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EC 승인 소식 이후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각 나라와의 협상이 마무리되는 즉시 제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현지 법인 간 긴밀한 소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가 렉키로나에 승인 권고를 내린 지 하루 만에 EC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내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글로벌 공급에 박차를 가해 유럽 내 많은 코로나19 환자들이 렉키로나의 검증된 안전성과 효과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