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는 실내건축학과 학생들이 원목 책상과 의자를 직접 제작해 성남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에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며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성남지역에 사는 베트남, 캄보디아, 나이지리아 등 다문화가정 10세대에 전달된다. 가구 재료비 약 200만 원은 가천대 아름샘봉사단이 지원했다.
이번 가구지원은 실내건축학과 2학년 수업인 ‘가구디자인’(교수 유종호)을 수강하는 학생 23명이 참가했으며 1조당 3~4명으로 나누어 가구를 제작했다. 학생들이 직접 전공지식을 살려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모든 작업을 했다.
학생들은 한 책상을 여러 명이 사용하는 다문화 가정의 상황을 고려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는 높낮이와 등받이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했다.
실내건축학과 이지환 학생(22)은 “구상 이후 제작까지 처음 3주는 도면을 그리고, 마지막 2주는 수업시간뿐만 아니라 주말 등 여유시간을 활용해 매일매일 가구를 제작했다”며 “저희가 정성껏 제작한 가구를 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