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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수능일 버스 파업 예고에 촉각…"도와 긴밀히 협의"

경기도내 수험생, 전국의 28.2%…수험생 등 불편·혼란 우려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8일 경기지역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사측과 협상 결렬 시 파업을 예고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협상에 경기도 버스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44.2%가 참여, 파업이 이뤄지면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 교육청 수능상황관리반은 17일 버스노조의 파업 가능성에 대비한 대책 방안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지역자동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8일 0시부터 진행되는 사측과의 조정 회의에서 협상이 결렬되면 수능과 관계없이 이날 첫차 운행부터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버스 노조에는 수원, 용인, 안양, 고양, 김포, 성남, 화성, 부천, 파주, 오산, 의왕, 광명, 가평 등 13개 지역의 버스업체가 소속되어 있어, 파업이 진행되면 도내 상당수 지역에서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경기도와 각 시군은 일단 파업 노선에 비조합원을 투입해 시내·마을버스 541대 증차, 권역별 거점에 전세·관용 버스 335대 투입 등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체 수험생의 28.2%인 14만3천942명이 몰리는 경기지역 수능 현장엔 적지 않은 혼란과 불편이 우려된다.

 

시험장이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부모가 직접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데려다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버스 운행이 멈추면 고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발이 묶여 입실 시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도 교육청은 도와 교통 대책 상황을 공유하며 버스노조와 사측 간 협상 진행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만약 파업이 결정되면, 즉시 학생과 학부모들에 문자 등으로 도와 시·군이 마련한 대체 교통편을 안내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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