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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지 7년' 인천-제주항로 ‘비욘드 트러스트호’ 정식 취항 

지난 19일 울산에서 명명식 개최....다음달 10일 운항 개시

 

 세월호 참사 이후 7년여 만에 인천~제주항로 운항이 재개된다. 2만 7000톤급 '비욘드트러스트호'가 다음달 10일 취항, 첫 물살을 가른다.

 

지난 2019년 이 항로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대표 방현우)는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인천~제주항로에 투입될 2만 7000톤급 여객선인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명명식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선박명은 안전에 대한 ‘신뢰, 그 이상’이란 의미와 함께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선주사의 의지를 담았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길이 170m, 너비 26m 규모로 854명의 승객, 487대의 차량(승용차 기준), 65개의 컨테이너(10피트)를 동시에 싣고 최고속도 약 24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특히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친환경 저감장치가 설치됐고 화물 적재와 동시에 복원성을 실시간으로 계산하는 시스템을 최종 확인하는 테스트도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또 위성항법장치와 긴급 상황에 대비한 각종 구명장비, 항공기에서만 운영하던 실시간 운항정보시스템(위치, 운항거리 및 속도, 도착예정시간 등)을 적용해 선박 내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선체 내부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한 90여 개의 다양한 객실과 함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비즈니스 라운지 등 고객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꾸며졌다.

 

방현우 하이덱스스토리지 대표는 “‘신뢰, 그 이상’이라는 선박명의 의미를 항시 염두에 두겠다”며 “모든 이용객이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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