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SK에코플랜트와 손 잡고 건설산업의 스마트화에 앞장 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본사 글로벌 R&D센터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건설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건설기계 업계와 대형건설사의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 개발 및 실증 협력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며,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건설 생산성, 안전 및 품질 혁신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은 ‘사이트 클라우드’를 활용해 건설산업 스마트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현장을 그대로 가상 환경으로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포함해 토공 물량 분석, 관제, 작업관리 등 고도화한 신규 기능을 개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스마트 건설 기술들이 실제 현장에 오차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데이터와 시공 노하우, VOC(Voice of Customer) 등을 제공하는 한편 기술 실증 테스트 현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양 사의 협력은 노동인력 감소, 근무시간 단축, 안전사고 지속 발생 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세계적 추세이며 오는 2025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로 예측됨에 따라 힘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욱 현대두산기술원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기술이 현장의 디지털화로 전환시키는 열쇠가 되는 만큼 건설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장효식 에코인프라 OXG장은 “실제 현장에서 정교하게 예측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양 사가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