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친환경 및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에 스마트가로등 133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가로등은 지능형 동작센서를 통해 도로 내 통행량과 속도를 감지해 도로상황에 따라 밝기를 50∼100%로 자동 조절하는 장치로 최근 각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다.
그간 아암물류1단지는 가로등을 제어하는 관제센터에서 물리적 거리로 인해 조명상태 확인 및 고장 상황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공사는 노후 나트륨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낮추고, 통행량이 급감하는 심야시간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자동 밝기제어장치를 접목했다. 아울러 안전사고 예방 및 고장 상황 등 실시간 운영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을 함께 적용해 스마트가로등을 설치했다.
또 향후 스마트가로등 설치 효과를 분석해 타 물류단지, 부두 현장 등에 확대할 예정이다.
홍성소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스마트가로등 설치를 통해 보다 안전하게 시설을 관리하고, 이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항만을 위해 앞으로도 인천항 환경을 개선하고 설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