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탄소 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폐쌀포대를 재활용한 가방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30일 aT에 따르면 식량원조용 쌀 포장재 제작 중 인쇄 불량 등의 이유로 사용이 불가한 포대를 수거해 '친환경 미니 파우치백'을 만들었다.
이 가방은 한 손으로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로 간편성을 더했다. 무엇보다 가방에는 중앙에는 지구 모양에 하트가 새겨진 로고가 새겨지는 등 디자인 감각이 돋보인다.
해당 가방은 30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펀딩을 통해 제공된다. 네이버 해피빈 홈페이지 펀딩 카테고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펀딩 참여하기'를 누르면 리워드를 선택해 '친환경 미니 파우치백'을 받을 수 있다. aT는 80만원을 목표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펀딩으로 벌어들인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NGO인 ‘러브씨드’에 기부된다. 코로나19로 하루 한 끼 식사조차 어려운 케냐 '마사이족' 사람들을 위해 쓰인다.
제작된 가방 일부는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해 자원 재활용 및 탄소 절감 등 ESG 경영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폐기물의 자원 재생으로 탄생한 이번 업사이클링 가방의 크라우드 펀딩에 적극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