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연제창 의원 "70년간 강제징발 당한 6군단 부지, 포천시민들에게 반환하라" 촉구

[우리동네 기초의원 보고드립니다]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 제161회 정례회 5분 자유 발언서
"시민들 무시한 군 행태 규탄하고 모든 것 걸고 투쟁하겠다" 밝혀
군의 6군단 해체 결정에 시민 품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포병부대 배치 계획 과정에서 시와 어떠한 협의도 없어 '시민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 지적

 

포천시의회 연제창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16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군이 해체되는 6군단 부지에 포병부대를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비판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연제창 의원은 “군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포천지역 중심부를 강제 징발해 6군단을 배치한 기간이 70년에 다 돼간다”며 “이러는 동안 우리 시의 발전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운을 땠다.

 

연 의원은 이어 “군이 6군단 해체를 결정하면서 이 땅이 시민들 품으로 돌아와 시가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군은 이곳에 포병부대를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 시와는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곳은 단순한 땅이 아니라, 지역 발전은 뒤로 한 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당한 시민들의 특별한 희생정신 산물”이라고 설명하면서 “포병부대 배치 계획은 국가 안보를 이용해 ‘포천시민을 기만하고 무시한 처사’”라고 규정했다.

 

연제창 의원은 과거 국가로부터 징발당한 41필지 원래 땅 주인에게 반환, 민·관·군으로 협의체 구성 등을 촉구하면서 “군의 이 같은 행태를 규탄하고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다 걸고 투쟁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참고자료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