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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오남용, 지역사회 기반 정책으로 예방해야"

2021 하반기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서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사업 활성화 공감대 형성

 

경기도 건강 취약계층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 26번째 시간에는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 및 교육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공동 주최로 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약물 오·남용 예방사업 및 교육’에 관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진행됐으며, 토론회 전반은 경기도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본격적 토론에 앞서 심미경 차의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경기도민 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사업 및 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표를 진행했다.

 

심미경 교수는 “5년간 약물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전체 7만7000명 중 경기도가 1만8492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구 비례에 의한 것임을 감안해도 많은 숫자”라며 “특히 청소년과 청년들의 약물중독 환자가 많다는 것도 사회적으로 큰 문제다. 이같은 약물중독을 막기 위한 법제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펼쳐진 토론회에서도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한 지역사회 기반의 교육과 이를 뒷받침할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오갔다.

 

이정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은 “경기도 학교들의 약물예방교육 시행률은 5% 미만으로 의무교육시간 확대가 필요하다”라며 “무엇보다 학교밖 청소년 등 사각지대 대상자를 위한 예방 교육이 늘어나야 한다. 이에 따른 사업 수행 예산도 확대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정화 경기도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카페인 남용으로 인한 위험성도 크다. 알코올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라며 “해당 정책 토론회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은 “학교 밖 청소년이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방 및 교육 제도가 전혀 없다는 걸 느꼈다”라며 “예방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천아영 경기도보건교사회 회장, 민혜영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 장학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내빈으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이기영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윤경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영상으로 토론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축사를 갈음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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