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포항·당진·순천 등 4개 사업장이 포함됐으며, 이 제도가 신설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당진제철소는 심사분야 중 사회공헌추진체계, 성과측정·영향 등의 영역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함께 그리는 100년의 기적과 변화’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바탕으로 각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사회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자립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의 경우 인천시 중구, 미추홀구 등 10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제품 생산과정에서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함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이 직접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총 181곳의 카페가 참여해 월 15톤의 커피박을 재활용하는 환경적 성과와 함께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사업’을 대표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올해 12월까지 총 70가구와 3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에너지 빈곤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실질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이산화탄소 감축 환경효과까지 얻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개 사업장 노조를 비롯한 임직원, 가족들까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상생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가운데 홀몸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 건강키트 전달, 감염 예방을 위한 지역 방역 봉사활동, 혈액수급난 지원을 위한 헌혈 캠페인 등 코로나19 상황에 필요한 사회공헌할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국내 4개 사업장이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