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환경연대가 시흥의 습지를 찾는 겨울철새들을 위해 100만 원을 목표로 시작한 먹이 나눔 모금운동이 목표치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5일 밝혔다.
시흥환경연대는 시흥환경교육네트워크의 새이름이다. 시흥환경연대는 이번 겨울철새 먹이 나눔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환경교육을 넘어 환경운동과 환경실천을 함께 도모하는 행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며칠 전 시흥의 습지에 황오리가 내려앉았다. 이처럼 시흥의 습지는 겨울철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데 매년 먹이가 부족하여 지역의 활동가들이 십시일반으로 볍씨를 모아 먹이주기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시흥환경연대는 겨울철새의 지속 가능한 먹이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민운동으로 발전해야 함을 공감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고, 시민이 직접 참여 함께하는 습지보전 운동으로의 큰 성과를 거뒀다.
호조벌, 시흥갯골, 오이도갯벌을 비롯한 시흥의 다양한 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수 많은 새들이 찾아오고 있어 생물부양체계 유지를 위한 습지보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흥환경연대의 오환봉 집행위원장은 "시흥환경연대는 지속 가능한 시흥을 위한 환경교육, 환경운동, 환경실천의 3대 과제를 실현하는 시흥지역 환경단체의 연대체로 시흥습지를 찾는 겨울철새와의 먹이 나눔을 위해 지난 11월 한달 간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한 100만 원 모금운동을 하였고, 100만 원 모금액을 달성하였으며 함께 한 많은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전하며 모금액은 전액 겨울철새 먹이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