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중구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2년 어촌뉴딜300사업'에 덕교항이 선정돼 총 사업비 129억 원(국비 90억, 시비 19억, 구비 19억)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어촌의 낙후된 기반시설을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지역 밀착형 SOC사업이며, 덕교항 조성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시행된다.
특히 인천에서 어촌뉴딜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구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 7월부터 공모예비계획수립 용역, 공모신청서 제출, 인천시와 해수부 서면·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187곳 중 경쟁률 3.74를 뚫고 이룬 쾌거로 평가된다.
따라서 용유지역 4개 어촌계(덕교, 마시안, 을왕, 남북)는 ▲어항시설 확충 ▲공동 수산물 가공·판매장 ▲공동 어민작업장·수산물 적치장 ▲갯벌 체험센터·갯벌놀이터 ▲갯벌 안전교육장·바다숲 놀이터 ▲용유 바다낚시터·어민쉼터 ▲용유 맞이센터 등의 조성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어촌계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마침내 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더욱 값지게 생각한다”며 “어촌뉴딜300사업으로 향후 용유지역에 미래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성 구청장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직접 발굴했다는 점이 공모 선정에 적극 반영된 점에서 더욱 뜻깊은 만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