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공무원들의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청사 전체로 전파되면서 인천시가 잠정적인 청사 폐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7명으로 집계돼 다시 역대 최다를 갱신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 8일 10명의 공무원이 집단 확진된 것으로 알려져 시 본관, 신관, 시의회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9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이날 0시 기준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8일 신관 18층에서만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과 달리 본청 민원동 3층에서 1명, 신관 12층에서 1명이 추가된 것이다.
시는 확산을 우려해 청사 폐쇄를 논의하고 있어 행정 공백이 우려된다.
군·구별로는 중구 56명, 동구 12명, 미추홀구 82명, 연수구 40명, 남동구 101명, 부평구 77명, 계양구 47명, 서구 74명, 강화군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 신규 확진자는 7102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