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기업과 단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내민 손길이 잇따르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지만 온정의 손길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봉사단체 같이플러스(단장 김영선)에서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이불 20세트(100만 원 상당)를 소흘읍을 통해 기탁했다.
같이플러스는 지난달 일일찻집을 운영한 수익금으로 이불을 마련했으며,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 2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선 단장은 “동절기 힘겹게 추위를 이겨내야 하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8일에는 ㈜박홍근홈패션(대표 이선희)에서 신북면 가나안의 집(시설장 허현숙)과 소흘읍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 8가구에 전달해달라며 이불 33채(300만 원 상당)를 소흘읍에 기탁했다.
이선희 대표는 “시각장애인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었으며, 포근한 이불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라며 “지속적인 나눔활동으로 따뜻한 나눔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소중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나눔을 통해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내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성모, 김경애, 이하 지사보)는 한파취약계층에 난방쿠폰(400만 원 상당)과 연탄을 지원하는 ‘온동네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쳤다.
내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내촌면 지역 기업 및 개인 후원자가 기부한 이웃돕기 후원금을 배분받아 20만 원 상당의 난방쿠폰을 20가구에, 연탄 3000장을 10가구에 각각 전달했다.
김경애 위원장은 “후원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후원금을 통해 만들어진 난방쿠폰과 연탄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성모 내촌면장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