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단원구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0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7시35분쯤 안산 단원구 원곡동에서 20가구 규모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폭발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4층에 거주하던 5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밖에도 주민 3명이 화상 및 열상,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과 인근 시민 등 5명이 경상을 입어 총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한강성심병원, 시화병원, 한도병원 등에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 인력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사고는 건물 5층의 원룸에서 가스 폭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원룸 내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